전주시가 제52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제14회 기후변화주간’과 ‘제52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슬로건으로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탄소중립 인식 제고와 생활실천 확산,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 등을 목표로 한 이번 소등행사는 전국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시는 22일 오후 8시부터 시청사와 완산구청사, 덕진구청사, 여의동 호남제일문 등 주요 공공기관과 시설 등에서 10분간 소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각 가정에서도 자발적으로 10분간 소등함으로써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다.
소등행사 외에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전자영수증 사용하기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걷기, 자전거 타기 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지구를 위한 소등행사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상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에 지정된 세계 기념일로, 다양한 기후변화 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995년부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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