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대통령실 직제는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1기획관(인사)’ 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런 내용의 대통령실 직제와 주요 참모진 인선을 이르면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관련해 "참모진 인선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면서 "6수석은 안 될 것"이라고 말해 좀 더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폐지를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현 청와대 직제에서 민정·일자리 수석은 폐지하되, 나머지 주요 수석은 존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각 수석실이 담당해 온 기능과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수석’ 명칭을 ‘보좌관’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수석’ 명칭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장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인선안을 토요일 밤에 당선인에게 보고드리고, 마음에 들면 발표하고 부족하다고 하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1차관과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과 시민사회수석 강승규 전 의원 등이 각각 거론된다. 홍보수석과 대변인은 전·현직 언론인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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