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 검은머리물떼새(천연기념물 제326호)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두 개의 둥지와 산란이 관찰됐고, 암수로 추정되는 검은머리물떼새 5쌍이 둥지 주변을 경계하며 비행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군은 검은머리물떼새 가족의 안전한 번식과 서식지 훼손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NT(준위협)등급 취약종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 서해안의 일부 섬이나 내륙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