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난 17일 모악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형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산불 발생 시 매뉴얼대로 하면 산림청 헬기 3대만이 투입되지만, 박준배 시장은 이원택 의원에게 긴급히 협조를 요청해 산림청헬기 추가투입을 건의했다.

  이에 이원택 의원은 산림청장에게 사안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산림청 헬기의 추가투입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러한 발빨른 협력과 조치들로, 시는 헬기 4대를 추가 지원받아 겉불 50%를 진화했고, 잔불 진화 및 정리를 위해 18일 현재 공무원 200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산불정리 인원도 매뉴얼보다 배로 늘려 산불진화 및 피해방지 확산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모악산 일대는, 산 아래에 각종 영업장과 금산교회, 금산사 등 중요 종교문화시설이 즐비한 곳으로, 산불확산이 산 아래까지 이어질 시 천문학적인 복구비용과 인명피해가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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