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거리두기 해제 앞두고 코로나19 각종 통계지표 하락

-재택치료 환자 수, 3월말에 비해 48% 감소, 집중관리군 감소 폭은 더 커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필요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를 앞두고 완주군의 신규 확진자와 재택치료 현원 등 코로나19 각종 통계지표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일상회복 과정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 수는 지난 15일 0시 기준으로 총 1,426명으로, 지난달 말(2,767명)에 비해 48.4%나 감소했다.

이 중에서 60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이른바 집중관리군의 경우 208명에서 69명으로 뚝 떨어지는 등 감소폭이 더욱 컸다.

신규 확진자도 지난달 25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7일 동안 1일 평균 678.1명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300명대로 내려앉은 상태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434명에 달했으나 이후 감소해 14일에는 333명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 평균은 361명대로 낮아지는 등 각종 코로나19 통계지표가 하락세를 보였다.

완주군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에 들어간 만큼 그동안 폐쇄했던 청사 정문을 다시 개방하고 후문에 설치했던 각종 방역시설들도 철거하는 등 일상회복으로 가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완주군은 정부 방침에 맞춰 이날부터 사적모임 인원 10명, 다중이용시설 13종에 적용되던 영업시간 밤 12시 제한을 비롯한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완주군은 일상회복 과정에서 자칫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접종과 취약시설에서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30초 비누로 손 씻기, 1일 3회 회당 10분 이상 환기와 1일 1회 이상 소독, 신속한 검사와 고위험군과의 접촉 최소화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완주=임연선기자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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