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희망나눔가게, 이웃 사랑으로 ‘쑥쑥’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취약계층 700여 가구 이용

지난해 11월 개소한 완주군 봉동읍의 봉동희망나눔가게가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다.

13일 봉동읍에 따르면 봉동희망나눔가게는 지역 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이웃들로부터 생활필수품 등을 후원받아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가게다.

봉동읍과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주 2회(화, 목)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봉동희망나눔가게 이용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 및 복지사각지대로 두 달에 한번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0여 가구가 방문해 1회당 5개 내외의 다양한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받았다.

취약계층이 활발하게 희망나눔가게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이웃의 온정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희망나눔가게 개소 이후 협약을 체결한 오복이수제누룽지愛(대표 정지애)는 현미, 흑임자 누룽지 등을 봉동로타리클럽(회장 최영선)은 떡갈비를, 완주떡메마을(관장 양정숙)은 인절미 등 다양한 떡을, 유일가든(대표 유평식)은 양념불고기, 완주마더쿠키(대표 강정래)는 카스테라 등 다양한 빵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인 나눔 동참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완연한딸기(대표 이완연)에서 직접 생산한 딸기를, 우정상사(대표 김윤식)에서 다양한 생필품을, 선심갈비(대표 조인성)에서 불고기를 후원하는 등 지역주민의 따뜻한 온기로 희망나눔가게가 채워지고 있다.

희망나눔가게를 이용한 한 대상자는 “코로나로 요즘 외출을 하지 못했는데 가게 이용 쿠폰을 받고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나와 봉사자들과 얘기도 나누고 필요한 물품도 골랐다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희망나눔가게에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과 봉사에 앞장서주고 계신 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로 체감도 높은 공감복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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