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혹시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이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공직자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신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대선에서 도입된 코로나 확진자 별도 투표와 관려해서는 "사전 투표 과정에서 일부 혼란은 있었지만 무사히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며 "이번 지방선거도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국민 협조와 행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경북과 강원 등 전국적인 산불 발생에 대해 “건조한 날씨에 논두렁 태우기 등 농산폐기물의 소각이 많아지고, 등산객과 성묘객이 늘면서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더욱 커진다. 작은 불씨라도 다시 한 번 살피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법 등 관련 제도를 꼼꼼히 살필 것을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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