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규 김제시장 예비후보가 11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후보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20년 동안 김제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보며 몸부림쳐 왔다"며 "가족과 시민분들께 누만 끼치고 이렇게 정치판을 떠난다"고 말했다.

  지지후보에 대한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지지후보는 없다"며 "4년 후에도 출마는 없을 것이며, 이건 이홍규의 약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때는 참여당 시절에 시장에 도전할 때였으며, 가장 맘이 아팠던 때는 세월호 사건이었다"고 말하면서 "80년, 90년대에 민주화를 위해 기성세대가 힘써온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시스템에 대해서는 방치하고 개혁하려는 노력이 약했음"을 토로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저의 책 한 권을 어느 누군가가 읽고 김제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제시장 예비후보로는 구형보, 박준배, 신성욱, 정성주, 정호영 예비후보가 남아 경선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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