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8일 오후 2시 장수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일 MBC 뉴스 보도관련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6일 MBC 전북권 ‘폐기물 보도’ 관련 뉴스에 확인되지 않은 기사로 인해 지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아 겉잡을 수 없는 파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관련성도 어떠한 대가성도 받은 사실이 없음을 공표한다”며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의혹성 기사로 인해 저와 같은 선의에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언론보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 와는 아무런 관계조차 없고 연락조차 주고 받은 적이 없는 모 언론사 기자 C씨가 술주정으로 이야기한 녹취물을 제공받아 상대에 대한 확인 작업 및 여과없이 보도함으로써 최근 여론조사 1위를 한 당사자에게 끼치는 피해가 상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 예비후보는 “더욱 악화해 가는 여론에 수수방관만 할 수 없어, 사실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해당 기자 C씨에게 저의 지지자가 전화를 걸어 신분을 밝히고 녹취해도 된다는 양해를 받고 통화한 자료를 통해 저와 전혀 무관한 사건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C기자와 본인 지지자와 통화한 내용을 요청하면 공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수군수 선거에 폐기물업체가 관련돼 선거자금을 대고 선거운동을 돕는 대가로 인사권 및 인허가권을 당당히 요구하고 후보자를 협박했다는 녹취록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투명해야 할 선거가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현실에 저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선거 브로커들이 장수군의 발전을 망치지 않도록 선거적폐를 청산하고 정치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5가지 내용을 발표했다.

첫째, 저 장영수는 지난 정치활동 기간 및 군수 재임 시절에 폐기물업자와 브로커를 통해 단 1원도 수수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둘째, 이 시간 이후 장영수 후보가 금품을 받았다, 수 억원, 몇 천만원을 받았더라 하는 허위사실을 온라인 및 구전으로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묻을 것을 밝힙니다.

셋째,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장수군 후보들이 폐기물업자들에게 금전을 수수한 것으로 보도해 장수군과 장수군민의 명예를 훼손한 전주 MBC에 대해 책임을 묻겠습니다.

넷째, 경찰과 검찰 수사기관에 촉구합니다. 전주 MBC녹취록에 등장하는 관련자들을 신속히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불법이 있었다면 엄하게 처벌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김창수, 양성빈, 최훈식 후보에게 제안합니다. 저 장영수와 같은 입장이라면 신속한 수사와 사실 확인없이 보도한 전주MBC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흑색선전과 비방없는 정책 선거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장영수 예비후보는 “저 장영수 예비후보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지난 군수 재임시절 청정 장수지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장수군이 선거 브로커들에 의해 움직인다는 오명을 다시는 쓰지 않도록 군민 여러분들이 철저히 감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군민들이 염려하고, 반대하는 장수 청정지역을 오염시키는 폐기물 관련 모든 사업을 강력히 반대 할 것을 명확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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