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최근 '벽골제의 토목공학적 가치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김제 벽골제의 발굴 및 학술조사 등의 내용을 종합해 이뤄졌으며, 근대 토목연구자가 읽어내는 고대 토목기술의 가치를 정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주요 내용은 ▲ 벽골제 축조에 활용된 측량기법 ▲ 성(城)과 제방(堤防)에 사용된 부엽공법의 기능 차이 ▲ 제방 축조재료인 대규모 점토와 대형석재의 조달 ▲ 산간지형이 아닌 평야지역에 2.5km에 달하는 직선제방을 쌓는 대규모 토목공사의 가치 등이다.  

 

  벽골제아리랑사업소 전준미 소장은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토목분야 이외에도 자연과학ㆍ기후학ㆍ경제학ㆍ역사분야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벽골제 가치규명을 위한 워크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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