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군 장성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하고, 안보역량 결집과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처오아대 영빈관에서 열린 삼정검 수여식에서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삼정검 수여식 행사가 군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임기 첫해부터 삼정검을 수여해 왔고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정검 수여식은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장성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함으로써 전군이 하나가 돼 호국·통일·번영의 정신을 달성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와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의식이다.

문 대통령은 임기 5년 간 총 다섯 차례 열린 수여식에서 모두 386명의 진급 장성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가진 환담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안보 역량을 결집해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부단한 군의 혁신과 초일류 국방의 위상에 부합하는 복무여건 조성"을 주문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육군 52명과 해군 9명을 비롯해 공군 11명과 해병대 3명 등 모두 75명의 준장 진급자들 가운데 70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 가족도 함께 초대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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