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수 정읍산림조합 조합장은 31일 정읍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임자들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부당한 예산전용, 분식회계 및 배임 등 엉터리 조합운영 사례들을 공개하며 총체적인 부실경영과 범죄혐의에 대해 내부 감사들에게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할 것을 공개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장 조합장은 기자회견에서“오랫동안 자신들만의 기득권을 누렸던 이사들과 28년간 엉터리 회계업무를 봤던 직원은 부정한 회계운영을 질타하고 중앙회에 감사와 징계 요청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신임조합장을 인격살인하고, 자신들의 범죄혐의와 엉터리 회계를 감추기 위한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여 모 지역방송에서『조합장의 갑질로 65명의 직원이 퇴사했다』는 허위사실이 헤드라인뉴스로 8일 동안 8번 방송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며, 올바른 방송과 언론에 역할을 촉구했다.

특히 장 조합장은 이로 인해 명예가 심하게 훼손되고 기득권자들은 방송사에서 보도한 내용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며 고용노동부와 정읍경찰서에 장조합장을 수십가지 허위사항으로 고소했지만 수사결과 모두 무혐의처분 받았다 고 밝혔다.

장 조합장에 따르면 전임자들은 총 출자금이 60억에 불과한데도 중앙회에서 10억원의 빚까지 얻어 70억원을 투입, 만든 임산물유통센터의 사업실패를 숨기기 위해 결산서를 분식회계 하고 출자배당금을 초과 배당했으며 사업장별 손익계산서는 작성도 하지 않고 장부(전산)에는 기록도 하지 않았으며, 물건을 먼저 판매하고 나중에 매입을 허위로 기록하는 등 엉터리 회계를 통해 분식 및 배임 등 부당한 예산전용으로 총체적인 부실경영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사들은 엉터리 회계운영을 조합원들게 사실대로 알리려는 신임조합장을 겁박하며 감추기에 급급했고, 장조합장이 예정대로 발송하자 조합장이 말을 듣지 않고 독선적이다며, 언론을 통해 수십가지의 허위사실로 조합장을 고소하는 등 뒤집어씌우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 조합장은“전임 이사들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만들어진 임산물유통센터의 4년간 적자 누적금액이 13억9천만원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이사는 한명도 없고 한술 더 떠서 이사들은 명절 때 선물을 더 달라고 강요하고, 경영 전반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감사들은 이사들의 잘못된 요구를 알면서도 이를 침묵하고 직무를 유기하면서 조합을 더욱 혼란에 빠트렸다”고 밝혔다.

장 조합장은 또 전임자들은 70억을 들여 건립한 임산물유통센터가 2018년 5억2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하여 적자를 축소하고, 유통센터 건립과정에서 발생한 채무액 10억원은 상환할 생각은 안하고 조합원들에게 당기순이익 1억7976만원보다 240%가 넘는 4억3640만원을 출자배당금으로 초과 배당하여 선심을 쓰고 퇴사를 하는 바람에 신임조합장은 취임 3일만에 대출을 받아 직원들의 급여를 주어야만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장 조합장은 특히 이사들은 28년간 엉터리 회계로 분식회계 및 배임의혹 등 은 물론 고객들의 개인통장 거래내역 4,000건 이상을 동의도 없이 불법으로 열람한 문제투성이의 직원은 이사들의 보호로 기고만장해져 조합장의 업무지시 거부를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조합장은 또“이사들이 2018년 조합으로부터 개인통장으로 돈을 받아 부당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2019년 2월 조합대의원에게 고소를 당하자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 여행경비를 조합에 반납하지 않고 문제의 직원에게 돈을 맡겨 두었다가 사건이 종결된 후 직원으로부터 다시 여행경비를 되돌려 받아간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장조합장은 이사들은 엉터리 회계를 개선하려는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음 선거에서 낙선시킬 목적으로 민주노총을 끌어들여 방송과 신문을 통해 허위사실로 인터뷰하고 고용노동부와 정읍경찰서에 60가지가 넘는 허위사실로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는 등 인격살인을 자행해 왔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장 조합장은 전임자들이 회계지출 증빙서류가 없이 분식 집행된 사례 등 2012년~2018년까지 7년동안 약 4억여원 등 400페이지가 넘는 증거서류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해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아 진실이 밝혀졌다면서 이사들의 허위주장과 감사들의 직무유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수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장 조합장은 두분의 감사께 정식으로 감사를 요청한다면서, “이사들과 직원이 고소한 내용들이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확정된 만큼, 방송과 언론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사들과 문제의 직원들을 대의원 총회를 열어 파면이나 해임 등 조치를 취해 감사로서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감사청구 사실을 공개했다./정읍=정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