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익산시, 국내 최고 민간 대기업과 익산역 복합개발 ‘본격화’

=민간기업 3곳과 MOU 체결하고 차량철도기지 이전 추진 역세권 개발.

=익산역 투자가치·성장 잠재력 인정받아, 성공 확률 높다 평가.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호남 최대 교통 허브 도약 기대.

익산시가 국내 최고 민간 대기업과 KTX익산역 복합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역세권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KTX익산역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의 핵심 쟁점이었던 3개 민간 대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KTX익산역 일대는 교통과 산업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새롭게 거듭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는 전국 어디든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호남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역세권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호남 최대 교통 도시, 사람과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 혁신 거점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 익산시, 3개 민간기업과 역세권 개발 MOU 체결로 사업 출발

익산시는 KTX익산역 개발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국내 최고 민간기업들과 손을 잡고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익산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시의장, ㈜한화건설, ㈜씨엑스씨,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과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 역량을 갖춘 민간기업이 제안한 개발계획 의견을 기본구상에 반영하고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참여한 민간기업들은 역세권 개발에 국내 최고로 손꼽는 기업들로 익산역 개발계획 수립에 협력을 약속하면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 익산역 성장 잠재력 인정⋯행정절차 ‘속도’

익산시는 민간기업과의 협약을 기점으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민간기업 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내부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사전 타당성 조사, 공공기관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이행한 뒤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실적과 역량이 검증된 민간사업자가 참여하게 된 이번 협약으로 익산역은 미래 성장 잠재력과 투자가치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핵심 앵커시설 구상과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향후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최고 민간기업 대거 참여, 성공 확률 높여.

㈜한화건설은 대한민국 재계 순위 7위 기업인 한화그룹의 대표건설사로서 현재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SRT 동탄역사, 서울역과 청량리 민자역사를 개발한 실적이 있는 역세권 복합개발 분야의 국내 최고의 건설회사이다.

㈜씨엑스씨는 국내 최초 복층형 오피스텔인 ‘청원 레이크빌’, 국내 최초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쇼핑몰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인 원마운트 등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전문 디벨로퍼이다.

KTX익산역의 개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시와 적극 소통하며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국립항공박물관, 국회소통관, 창원NC파크 등 다양한 건축문화대상 수상작을 설계한 국내 최고 건축사사무소 가운데 하나로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용산 민자역사 아이파크 몰, 의정부 민자역사의 건축설계와 개발에 참여한 실적이 있다.

이들 민간기업들은 국내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새만금개발청에서 추진 중인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날개 활짝.

익산시는 KTX익산역을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미래 핵심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을 이끌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익산역 선상 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을 건립하고 익산역 내부에 위치한 7만3천㎡ 규모의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해 주거, 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업무·산업 시설을 추가해 지역 산업기반을 다지고 역세권 배후 정주여건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해 출입국 수속을 할 수 있는 CIQ 기능이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로 기능을 확장해 익산역 동서축을 연결하고 핵심 앵커시설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개발이 본격화되면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이 가능해져 원도심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향후 증가할 환승 유동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과 복합개발사업에 국내 최고 기업들과 협력하게되어 성공 확률을 더욱 높였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익산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철도교통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미니인터뷰 = 정헌율 익산시장

“KTX익산역 복합개발사업을 국내 최고의 대기업과 함께 시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KTX익산역의 대변혁은 익산을 행복도시로 만들것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KTX익산역을 국내 최대 철도 요충지로 발전시켜 교통과 산업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대거 합류하기로 하면서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며 “대기업 참여를 성사시키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다.

역세권 개발에 있어 단연 국내 최고로 꼽히는 기업들이 익산역 개발계획 수립에 협력하면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 시장은 “참여 기업들은 각종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국내 최고 역량을 갖춘 대기업이다”며 “사업 추진의 핵심 쟁점이었던 민간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성공 확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익산역 복합개발의 첫 단추를 끼운 만큼 개발 단계별 추진 전략을 과감히 진행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호남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통한 복합개발, 대륙철도시대에 대비한 출입국관리시설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구축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 도시재생까지 가능해져 원도심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향후 증가할 환승 유동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정 시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시민 모두의 힘으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익산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교통과 입지를 기반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헝율 시장은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익산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대도약은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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