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은 '덕진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Best of Best Concert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제1회 권혁주 음악콩쿠르 시니어 부문 대상을 입상한 바이올린 김혜진(서울대학교 3년)과 주니어 부문 대상을 입상한 바이올린 김서현(예원학교 2년)을 초청해 모차르트 극장지배인 서곡, 비니얍스키 파우스트 판타지(바이올린 김서현), 왁스만 카르멘 판타지(바이올린 김혜진),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을 연주한다. 

권혁주 음악콩쿠르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1985∼2016)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4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을 중심으로 발족한 '권혁주를 사랑하는 모임'이 주최했다.

권혁주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던 인물로 2016년 10월 급성심정지로 사망했다. 2004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는 나이 제한 없이 바이올린과 실내악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해 12월 온라인 예선을 통해 총 10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1월 15∼16일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한편 전주시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장 내 객석 운영을 별도로 분리해 관객 간 간격을 충분히 두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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