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오는 6월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은 25일 제17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공관위 위원장에는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이 부위원장엔 이재운 전 전주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이번에 민주당 전북도당이 구성한 공관위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참가했으며, 외부인사 8명(44.4%), 여성 9명(50%), 청년 3명(16.7%)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의결이 나오는 데로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지난 15일부터 민주당 전북도당이 진행해온 전북지역 예비후보 1차 검증이 끝난 이들에 대해 민주당내 경선룰 적용 및 적합도 조사, 2차 검증 등을 진행해 공천을 확정하게 된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하겠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청년과 여성의 기회 확대는 물론, 구성의 다양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라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10차례에 걸쳐 389명의 입지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중 369명의 기초단체장 및 광역·시·군의원 입지자들에 대해 적격판정을 내렸고, 20명의 입지자들에게는 부적격 판정을 통보했다.

이번 민주당 전북도당 심사의 기준은 ▲강력범죄(살인 등)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뺑소니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이며, 심사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을 때는 심사결과 발표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까지 신청을 받아 민주당 중앙당에서 해당 내용을 재심한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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