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오는 6·1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입지자들에 대한 검증절차가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 기초단체장 민주당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제8회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4차례에 걸쳐 158명에 대한 검증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김현덕(전주시 사), 김진모(익산시 나), 박인철(익산시 다), 한희경(전주시 4) 등 4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을 제외한 154명은 적격 판정을 받았다.

먼저 전주시장 후보로는 우범기, 유창희, 이중선, 조지훈 등 4명이 자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 민주당으로 복당한 임정엽 후보는 현재까지 검증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군산시장 후보로는 강임준, 문택규, 서동석 등 3명과 익산시장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정헌율, 조용식, 최정호 등 3명이 검증을 마쳐 예비후보 등록 자격이 부여됐다.

적격심사가 끝난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들 지역별로는 ▲남원시장 후보 최경식 ▲정읍시장 후보 김민영, 이학수, 정도진, 최도식, 최민철 ▲김제시장 후보 정호영, 박준배, 구형보 ▲완주군수 후보 두세훈, 이돈승, 유희태 ▲부안군수 후보 권익현, 김종규 ▲고창군수 후보 심덕섭, 김만균 ▲임실군수 후보 한병락 ▲무주군수 후보 서정호 ▲장수군수 후보 양성빈 ▲순창군수 후보 최기환 등이다.

이외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출마예정자 126명이 적격판정을 받아 예비후보 자격이 부여됐다.

이 같은 검증절차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활동개시 전까지 진행되며, 강력범죄,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뺑소니 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 경력자 등을 가려낸다.

또 이번 검증에서는 투기성 다주택자 등 부동산투기 의혹 인사는 부적격 대상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검증에서 현역시의원과 전 도원 등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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