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의료진 및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전북대병원은 원내 진료 기능 유지를 위한 자체 업무연속성계획(이하 BCP) 지침을 마련해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BCP 단계는 총 3단계며 1단계는 의료인력 감염 비율 1%(31명)로 진료와 의료인력 분야 모두 평상시와 동일한 의료체계가 시행된다.

2단계는 1%이상 3%미만(32명~92명) 단계로 진료 분야에서는 진료 우선순위를 적용해 필수 기능 외의 업무를 축소한다.

3단계는 3%이상(93명 이상)으로 진료 분야는 필수진료로 전환되며 외래 진료는 비대면 진료로 진행된다.

또 코로나 병동이 확대 운영된다.

유희철 병원장은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으로 의료인력 감염이 늘고 있어 병원의 진료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의료인의 감염을 막기 위해 병역 조치 등 안전을 강화하고 인력 감소로 인한 구성원들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