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난 해 발생한 벼 병해충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예비비 95억 원을 긴급 편성해 마련한 재난지원금을 이달 4일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피해복구비 지급대상은 재난지수 300이상인 5032농가로 김제시가 전라북도 피해현황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국비 지원대상은 농업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50ha이상인 시·군(연접시군포함)으로 전라북도는 42,989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신속한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중앙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한 끝에 지난 1월 농업재해로 인정받게 됐다.

  또한, 김제시는 『김제시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국고지원 제외 대상인 재난지수 300미만 농가(1,567농가)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추가경정예산에 시비 3억 원을 편성해 4월말 농약대를 지급할 방침이다.

  김병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병충해와 같은 사안이 발생하였을 경우 이를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방재기술 확보 노력 및 피해농가 구제지원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안심하고 농업경영에 힘쓸 수 있는 농업도시를 구현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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