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인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1층 국회의원회관 전시실에서 전북 문협 회원의 시와 수필 60편을 전시한다. 

‘전북의 기름진 詩, 대한민국 국회에 심다’ 기획전시로, 주제는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이다.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열리며, 개막식은 코로나 시국임을 감안해 김영 회장 등 소수 회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이뤄졌다. 

김영 전북문협 회장은 “올해는 전북 문협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전북 문인의 탄탄한 문학정신과 품격을 더 널리 선보이고 싶었다”며 “정치에 바쁜 의원님들과 그곳에 근무하는 많은 분, 그리고 이 장소를 이용하는 많은 국민이 문학의 향기에 흠뻑 젖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개최한 정운천 의원은 “전북 문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전북 문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 되는 일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시·수필화 국회의원회관 전시는 정운천 의원의 협조와 성원으로 이뤄졌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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