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황석정씨가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임용됐다. 

27일 백제예술대학교는 황석정 교수가 올해 1학기부터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에서 연기 담당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방송 영화연기, 예능 연기 워크숍 등의 강의를 맡는다고 밝혔다. 

영화, 방송, 연극,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한 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연기를 전공했다. 

영화 '황해'로 영화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곡성', '서울역', '살인자의 기억법', '혜경궁 홍씨', '두근두근 내인생'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다. 

각종 지상파 방송에서 예능 감각과 넘치는 끼를 보여준 황 교수는 2015년 MBC 연기대항 조연상,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우수상을 받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쌓았다. 

영화와 방송 출연이라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년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그는 2021년 '베르나르다 알바', '천변 카바레' 등 두 편의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아 완성도 있는 연기로 학계·비평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상민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 교수는 “영화·연극·뮤지컬·방송 등의 엔터테인먼트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황석정 교수는 현장 실무 능력과 연기 교육 능력을 두루 갖춘 연기자로, 예술 교육에 대한 열정까지 갖추고 있어 우리 대학과 학생들의 기대가 무척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는 미래의 스타를 찾기 위해 정시 자율 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모집 전공은 △방송영화연기 △연극연기 △방송영화제작 △엔터테이너(보컬/댄스)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백제예술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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