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창희 전북도의회 전 부의장이 대한방직 부지를 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 개발과정에 지역건설업체를 참여시키고 개발 이익금 환수를 통해 시 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유 전 부의장은 27일 전주시청에서 회견을 갖고 “대한방직 부지를 한옥마을과 연계,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며 “2조원 안팎의 개발공사에 지역건설 업체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 보호를 위한 조례제정과 전담부서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제시했다.
옛 대한방직 부지는 21만6000㎡ 규모로 ㈜자광이 소유하고 있다. 자광은 지난 2018년 1차 사업제안서를 전주시에 제출했다. 
유 전 부의장은 “옛 대한방직 부지를 한옥마을과 연계한 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주가 체류형 관광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개발에 앞서 공공기여 사전협상제도를 활용해 개발이익을 환수하겠다”며 “개발이익 일부를 현금으로 받아 시 청사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신축하는 예산으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적극적인 행정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업체가 전주시에 제안서를 제출한 지 4년째가 되어가지만, 여전히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검토를 통해 개발사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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