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장수소방서 장계119안전센터 앞으로 배송차 한 대가 도착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장수소방서에 따르면 지역 주민인 익명의 기부자가 장계면 소재 마트를 방문해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소방관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떡국용 떡과 달걀, 김 가루 등을 주문하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장수소방서는 익명 기부자의 마음을 헤아려 각 안전센터와 구조대에 배부해 장수군 군민 안전에 헌신하는 소방서 전 직원에게 기부 천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소재길 소방서장은 “예상치 못한 배송품을 전달받은 장수소방서 소방관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과 기부 천사의 따뜻함을 느꼈다”며“장수 군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