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한국농수산대학이 지역식품 가공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27일 완주군과 한국농수산대학은 전통주를 포함한 지역식품 가공 산업 육성과 예비청년 농업인 현장실습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운영 및 활용 ▲완주군 주류산업 발전을 위한 공간 및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 ▲완주 식품가공정책 및 사업에 대한 협력 추진 ▲한국농수산대학 첨단기술교육센터를 활용한 지원체계 구축 등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이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완주 식품가공산업의 발전과 술테마박물관이 추진하는 지역 전통주 복원 및 개발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완주군 가양주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농수산대학의 전문교육과정 등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막걸리 빚기 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완주군 술테마 소규모 주류제조·체험장 조성과 연계해 우수한 가양주를 발굴해 완주군 주류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 역시 첨단기술교육센터를 활용한 저탄소 생산기술 시범도입,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 가능한 첨단 농업인력 양성 실습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학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등을 활용해 완주군 지역 잠재 역량과 전문성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군과 한국농수산대학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한국농수산대학 가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센터와 연계한 현장실습 시범운영을 추진하기도 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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