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승철 조민철 후보

향후 4년간 전북연극계를 이끌어갈 제26대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이하 전북연극협회) 회장 선거에 조승철, 조민철이 입후보했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지난 25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극단 '늘'의 대표 조승철과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조민철 지회장이 입후보해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고 26일 밝혔다. 

기호 1번 조승철(49) 후보는 1991년 극단 '황토'로 입단했으며 1997년 극단 하늘을 창단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제17회 전국연극제 금상(블루사이공 제작 및 연출), 제19회 전국연극제 은상(부자유친 제작 및 연출), 제22회 전국연극제 금상(땅과새 제작 및 연출)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예총 전주연합회 이사 겸 극단 하늘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새로움! 다시 그린 전북연극- 과거, 현재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조승철 후보는 "혁신, 비전, 상생이라는 가치아래 협회회원의 권익을 위한 안정화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조민철(60) 후보는 1989년 전주시립극단 단무장, 2001년 한국연극협회 전주지부 지부장, 2007년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올 1월까지 전북연극협회 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2년 전북연극제 연기상 수상을 시작으로 1995년 전북연극제 연출상, 2003년 한국예총회장 공로패 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조민철 후보는 '안정과 개혁의 기치를 양손에 들고' 슬로건 아래 '안정 속의 개혁'이라는 기치로 전북연극협회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온전한 형태의 협의와 합의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와 정책들을 보다 유연한 자세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제26대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회장 선거는 연극협회 정회원 244명 중 협회비를 납부한 자만 투표권을 갖게 된다. 투표는 오는 2월 10일 오후 4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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