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투자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2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투자유치 특별팀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투자유치 성과에 대한 평가와 올해 분야별 투자유치 전략과 활동계획 등을 공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관심을 실투자로 유인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장기임대용지의 원활한 공급과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환경과 관련된 입지 규제 등 애로사항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한정된 인력으로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부서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투자유치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여건을 조성하는 데 매진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 구성된 새만금 투자유치 특별팀은 그동안 6차례의 회의를 통해 새만금 산단의 용수 공급과 오폐수 처리 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산업별·기업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새만금은 지속된 코로나19 상황과 경제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1조3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1월에도 자동차 무선통신장비 전장업체인 ㈜이씨스 등 3개 기업과 760여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미래차·전기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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