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6개의 농산물에 대한 기준가격을 확정하고 해당 농가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북도의 삼락농정 대표사업인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양파와 건고추, 생각, 노지감자, 가을무, 대파 등을 출하한 도내 760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농산물 생산비와 유통비 등을 토대로 ‘전북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품목별 기준가격과 지원품목 및 지원단가를 확정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양파 432농가(22억 2600만원) ▲건고추 70농가(700만원) ▲생간 128농가(3억 3000만원) ▲노지감자 86농가(1억원) ▲가을무 33농가(8400만원) ▲대파 11농가(200만원) 등이다.

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조하여 설 명절 이전에 지급을 완료하여 농업인의 영농준비 자금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지원으로 도내 농업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고, 도내 농업이 지속가능한 농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농업인들의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망 확대와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해 전북도가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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