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당이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린 게시글 (사진 전북경찰청 제공)

지난해 전국적으로 일었던 요소수 품귀 현상을 이용, 구매자들을 등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사기 방조 혐의로 A씨(20대 중반) 등 2명을 추가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총책과 인출책 등 3명을 이미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8일에 걸쳐 37명으로부터 46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요소수 긴급 판매’라는 제목으로 요소수 박스 사진이 포함된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계좌와 인출책 등을 모집했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 통장 등을 이용해 피해금을 여러 계좌로 나눠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범행으로 벌어들인 피해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임다연 수습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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