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북지역에서는 설 전날,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설 당일, 전날 및 다음날) 총 88건의 불이 나 약 14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2건(25%)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가 21건(23.8), 산업시설과 차량이 각각 11건(12.5%) 등이었다.

원인은 부주의가 55건(62.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이 12건(13.6%)으로 뒤이었다.

주거시설 화재의 경우 명절 전날이 10건, 당일이 9건, 다음날이 3건 순으로 설 명절 전날 가장 많은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주거시설에서는 명절 전날, 야외에서는 명절 다음날 각각 높은 비율로 화재가 발생했다”며 “특히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화기 취급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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