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팔복동 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을 이전시켜 도시 전체를 재구조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중선 전 행정관은 26일 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회견을 갖고 “도시를 재구조화하고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등 전주지형을 바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공약을 발펴했다.
그는 “낙후한 팔복동 산단은 산업구조의 개편에 대응하지 못해 낙후된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로, 점차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산업단지 부지를 활용해 시대변화와 미래를 준비하는 거점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팔복산단의 재개발은 도로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일반적인 개발행위보다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다”면서 “전주·완주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임은 물론이고 그동안 소외됐던 북부권의 개발로 지역 균형발전에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추정사업비로 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동안 소외된 동산동과 조촌동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지형의 재구조화로 거주기반 확보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팔복동의 1산단은 1969년 완공됐고, 2산단은 1987년에 준공됐으며, 현재 총 160여개 제조기업이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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