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병해충 피해 선제적 대응, ‘정부 인정’

=발빠른 선제적 대응으로 정부로부터 병해충 피해 농업재해 인정.

=재난지수 300이상 농가 2,538곳, 41억원 규모 복구비 지원.

익산시가 지난해 발생한 병해충 피해 지원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정헌율 시장이 가장 먼저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고 지원을 요청해 농업재해를 인정받는 결실을 만들었다.

익산시는 오산면을 비롯 지역 농민들이 26일 정헌율 시장과 면담을 갖고 피해에 대한 발빠른 대응으로 병해충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점에 감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해 9월 벼 병해충 발생 직후 피해 상황이 심각함을 인지하고 도내에서 가장 먼저 현장 행정에 나서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현장행정을 통한 발빠른 대응에 나서 피해복구를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전북도와 협력해 정부에 복구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해 재해로 인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재난지수 300 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국비를 포함 4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복구에 나선다.

익산지역 피해 농지는 4천838ha, 2천538 농가가 해당되며 국고지원 대상이 아닌 재난지수 100~300 미만인 농가 703곳, 224ha는 별도로 시비 1억5천만원을 책정해 누수 없는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2월 중 재해복구 지원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병해충 피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적극행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