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자치법규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박지훈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26일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박지훈 변호사는 남원 운봉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학교 법학원에서 LLM 법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9기)을 수료한 뒤, 현재 법무법인 ‘광안’의 남원 분사무소 대표변호사 및 남원·임실·순창·장수 지역 마을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조례 등의 입안 과정에서 제기되는 법적 쟁점에 대한 의원들의 자문에 응하는 한편, 20여년의 경력을 통해 얻은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변호사의 법률고문 위촉 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2024년 1월 말까지 2년이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자치법규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입법 및 법률 분야에서 고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되는 정책지원관을 활용해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고문제도를 활용해 정책의 형식인 자치법규를 가다듬어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장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비전문가들은 다루기 까다로운 쟁점들이 많아 법률고문에게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지역사정에 밝은 법률전문가로서 시민들의 삶을 낫게 만들 최적의 법규를 찾고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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