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확산세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8명으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122명, 군산 32명, 익산 21명, 완주 18명, 부안 14명, 김제 6명, 고창 5명, 남원 4명, 정읍 3명, 임실 2명, 무주 1명, 기타 6명 등이다.

이 같은 확산세에 대해 전북도는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출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최근(16일~22일)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확정 및 연관성을 가진 확진자가 1032명으로 도내 전체 확진자의 6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도내 집단감염 사례인 전주 A어린이집과 군산 B교회, 익산 C육가공업체, 완주 D어린이집 등 4개의 집단감염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접종대상자인 아동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점도 전북지역 확산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커지면서 방역수칙 이행에 대한 무용론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동과 만남 자제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외에는 감염병 규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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