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을 떠난 20대 청년들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시도 및 연령별 순이동에서 20대는 전남 -4.7%, 경남 -4.3%, 전북 -3.5% 등 12개 시도에서 순유출이 높았고, 세종 6.9%, 서울 2.5%, 경기 1.9%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자 수와 관련 전북지역 총전입자 수는 전년대비 -10.2% 줄며 22만 4000명 , 총전출자 수는 -10.9% 감소한 23만 명이었고, 순이동 증감은 3%대를 기록했다. 

국내인구이동 사유는 ‘주택’ 37.6% , ‘가족’ 23.0%, ‘직업’ 22.0% 순으로, 총이동 사유의 82.6%를 차지했다. 

시도내 이동사유는 ‘주택’ 45.9%이 가장 많은 반면, 시도간 이동사유는 ‘직업’ 34.5%이 가장 많았다. 

순유입률이 높은 세종ㆍ경기ㆍ강원 등 5개 시도의 주된 전입사유는 주택이고 충남ㆍ충북은 직업이었고, 순유출률이 높은 울산ㆍ대구 등 6개 시도의 주된 전출사유는 직업이고 서울ㆍ대전은 주택이었다. 

국내인구이동자 수는 총 721만 3000명, 전년대비 6.7% 52만 2000명 감소했고,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4.1%로 1.0%p 감소했다. 

시도내 이동은 전체 이동자 중 66.1%(476만 6000명), 시도간 이동은 33.9% (244만 7000명)를 차지했다. 

시도내 이동률은 9.3%, 시도간 이동률은 4.8%로 전년대비 각각 0.8%p, 0.2%p 감소했다. 

연령별 이동률은 20대 25.3%와 30대 21.8%에서 높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낮았다. 전년대비 전 연령층에서 이동률이 줄며 10세 미만 -1.8%p, 30대 -1.5%p, 40대 -1.2%p 순이었다. 

성별 이동률은 남자 14.4%, 여자 13.7%로 남자가 여자보다 0.7%p 높고, 이동자의 중위연령은 34.3세로 전년대비 0.2세 내려갔다. 

시도별 전입률은 세종 21.2%, 경기 15.2%, 서울 15.0.% 순으로 높고, 전출률은 세종 17.3%, 서울 16.1%, 대전 15.2% 순으로 높았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 15만 1000명, 세종 1만 4000명, 인천 1만 1000명, 충남 9000명, 강원 7000명, 제주, 충북, 경북 8개 시도였다.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이 발생한 시도는 서울 -10만 6000명, 대구 -2만 4000명, 부산 -1만 9000명 등 9개 시도였다. 

지역 인구대비 순이동자 수 비율을 보면, 순유입률은 세종 3.9%, 경기 1.1%, 제주0.6% 순으로 높고, 순유출률은 울산-1.2%, 서울-1.1%, 대구-1.0%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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