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계 관련 사업이 동남아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인도네시아 농기계기술지원센터 구축 상세기획 사업을 추진해 인도네시아 농기계 산업 발전과 국내 농기계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교두보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000만명(세계 4위)의 내수시장을 보유해 석유, 목재, 석탄, 주석, 팜유, 고무 등 풍부한 자원과 화학 및 농업 산업 등의 잠재력을 갖췄다. 

특히, 식식량 자급 및 안보 문제와 관련 국민의 식량권 접근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정책을 발표하고 강화하면서 농기계 수요 증가로 한국의 농기계 관련 경험과 지식을 전수받아 현지 농업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재)전북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도네시아 산업부, IPB대학교, PT Barata와 농기계 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해 12월 31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재)전북테크노파크 유기현 실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대 수석 및 배건열 소장, 인도네시아는 산업부 국장 및 IPB대학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자는 양국간 농기계 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공동 노력과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에 합의 함으로써 이를 통해 국내 농기계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에 농기계 수출도 기대된다.

(재)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국내 농기계 산업은 쌀 소비 감소 등으로 내수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데 비해 인도네시아 농기계 산업은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향후 인도네시아 ODA 프로젝트사업 추진을 계기로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앞선 기술력이 인도네시아 농기계 산업을 현대화하는 상생협력의 비즈니스가 가능하며, K-농기계 수출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농기계기술지원센터 구축 상세기획의 경우에도 양국간 긴밀한 회의를 토대로 사업대상지 선정, 장비도입, 교육훈련, 개량연구 방향 등의 내용을 협의했으며, 수요요청서(PCP)가 한국 정부에 접수된 상황이다.

향후 (재)전북테크노파크는 인도네시아 ODA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대응을 추진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강화해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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