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4년 준공된 낡고 오래된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이 역사속으로 살아지고 새롭게 신축으로 탈바뀜 된다.

25일 기존 터미널 건축물 철거가 시작되면서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이 지난 1974년 준공되어 운영된 지 올해로 49년 만이다.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은 오는 3월경 본 공사에 착수하여 금년 8월경 준공되면 터미널 본래의 기능에 더하여 판매시설, 문화 공간 등을 갖추고 지상 2층 연면적 1,772㎡의 교통·문화터미널로 변신하게 된다.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은 과거에 부안읍 상권의 중심지로서 버스를 타는 사람들로 가득 했으며 이와 더불어 인근 상가와 점포도 활기를 띠었었다.

하지만 터미널이 노후화되면서 상권이 일부 쇠락하기 시작하였고, 재작년부터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까지 지속되면서 버스 운행 횟수가 줄어들고 이용객이 급감하여 부안터미널 사업자는 물론이고 인근 점포 상인들까지 적지 않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제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이 마무리되면 부안의 교통·문화·상권의 허브(hub)로서 인근의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와 더불어 부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며 기대되며, 주변 상권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권익현 부안군수는 터미널 철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임시대합실 운영에 따른 불편사항 등을 듣기 위해 사업부지 현장을 방문하였으며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은 단순히 버스를 타는 장소에서 벗어나 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면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밝혔다.

한편, 기존 터미널의 철거가 시작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유)부안터미널은 지난 18일부터 임시터미널을 설치하여 운영에 들어갔는데, 임시터미널 매표소와 승강장은 기존 터미널 건물의 맞은편 부지에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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