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 장애인 전용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해 관내 장애인들의 재활서비스가 한층 체계화 될 전망이다.

순창군은 오는 3월 장애인 복지관을 신축할 계획인 가운데 행안부로부터 국비 1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도비 6억 원을 확보하면서 복지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에 건립되는 복지관은 총사업비 51억원이 투입돼 순창군 보건의료원 인근 군유지인 4,258㎡ 부지에 건축 연면적 1,318.12㎡,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복지관 내부에는 재활상담실, 재활운동실, 프로그램실, 식당과 음악‧미술 치료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주차장도 약 80면이 조성될 계획이다.

군은 복지관이 운영되면 현재 순창군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약 2천 9백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체계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 보건의료원과 인접해있어 장애인들이 의료시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고려할 방침이다.

현재 순창군에는 장애인노인복지회관이 운영중에 있지만 사실상 장애인 전용공간이나 재활치료 시설이 거의 없어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재활시설은 물론 편안한 쉼터까지 제공해 장애인 복지 실현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차질없이 복지관 건립을 잘 마무리 해 장애인들이 재활치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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