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방문 대신 선물로 인사를 전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신선·냉동식품, 선물세트 등 택배서비스와 퀵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업계 1위인 택배사 파업이 4주째 접어들면서, 배송지연문제 또한 물품의 파손·분실, 비대면으로 인수자 부재시 후속조치 미흡 등 설 특수기 택배 피해가 예상되며, 선물·제수용 식품 구매, 각종 생필품부터 명절선물세트, 상품권, 숙박 등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와 전라북도 소비생활센터는 설 명절 대비 소비자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구제 상담창구를 24일 ~ 2월 11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만약 해결되지 않으면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으로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정보센터가 2019년~2021년 전주지역 명절기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명절기간 동안 각종 ‘선물세트’, 택배 및 퀵서비스, 전자상거래, 식품, 각종 생필품, 신유형상품권 등 관련 다양한 품목의 소비자문제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작년 설 명절기간에는 103건, 추석명절기간에는 95건이 접수돼 작년 한해 동안 명절 피해구제 상담접수 건은 총 198건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주요 소비자 피해유형과 사례를 살펴보면 전자상거래의 경우 배송지연 및 미배달, 주문과 다른 물품배송, 부당대금청구, 제품의 하자, 계약해제 및 환급 거부로 조사됐다.  

택배·퀵서비스는 물품의 파손·분실, 인수자 부재시 후속조치 미흡, 배송지연, 배상 지연, 미배달 등으로 인한 피해가 많았다. 

상품권 및 신유형상품권은 유효기간 경과, 잔여금액 환불 거부, 이용 거절로 나타났고,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원산지 의심, 유통기간 경과, 식품 부패?변질, 부작용, 중량 미달, 표시 및 광고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명절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 설치·운영 기관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063)282-9898, 인터넷상담: www.sobijacb.or.kr, 전라북도 소비생활센터(전북도청 민원실 내) T.063)280-3255, http://sobi.jeonbuk.go.kr이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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