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거래 시장 침체에도 불구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꺾이지 않고 있다. 
1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서 전북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2년 1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해 전 주(0.08%)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전북은 전국 8개 도(강원, 경북, 제주, 충남, 경남, 충북, 전남)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들어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일 0.09%, 1월 10일 0.08%, 1월17일 0.10% 각각 상승했다.
도내에서는 정읍시(0.1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군산시(0.17%), 남원시(0.14%), 전주시 완산구(0.10%), 전주시 덕진구(0.08%)가 뒤를 이었다.
전북의 전세 가격도 0.07% 올라 전 주(0.05%)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주에코시티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전주의 경우 당분간 신규 공급이 없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3%→0.01%) △서울(0.02%→0.01%) △지방(0.04%→0.03%)은 상승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1%→0.01%)는 보합, 8개도(0.07%→0.06%)도 상승폭이 줄었고 세종(-0.28%→-0.2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0.11%) △전북(0.10%) △제주(0.08%) △경북(0.07%) △경남(0.07%) △충남(0.06%) △강원(0.05%) 등은 올랐고, 전남(0.00%)은 보합, 세종(-0.22%), 대구(-0.08%), 대전(-0.03%)은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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