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약 1주 앞두고 전주지역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23만 3805원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17~18일 전통시장 3곳과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등 총 2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 설 차례상 비용(4인 기준, 27개 품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명절 제수용품 평균비용은 23만 3805원으로 전년대비 0.8%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30만 3024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마트 24만 2964원, 중소형마트 24만 2897원, 전통시장 20만 938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해 비해 백화점은 15.9% 하락했고, 대형마트 4.2%, 중소형 마트 5.9%, 전통시장 1.8% 상승했다. 

품목별로 가격을 살펴보면 사과(300g 1개) 2475원, 배(700g 1개) 4171원, 곶감(10개 국산)은 1만 2390원, 국산 도라지(400g) 1만 721원, 동태포(500g) 7756원, 참조기(국산 1마리) 1만 5000원, 돼지고기 목심(100g) 2279원, 계란(30개 1판) 6621원 등이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원산지, 상품의 질에 따라 업태별로 가격 차이가 있고,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행사가 다양한 만큼 판매정보와 품질 비교하고,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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