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9% 뛰어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공산품이 내려 전월(113.23)과 보합세를 유지했다.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4% 올랐는데, 이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2011년 6.7% 증가 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및 수산물이 올라 2.6%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0.6% 하락했고, 전력, 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 증기 및 온수가 올라 1.6%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1.4%, 신선식품은 9.0% 모두 상승했고,에너지는 1.5%, IT는 0.1% 각각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국내에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한 1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세로 나타났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0.1%, 중간재는 수입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려 0.1% 모두 감소했다.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내렸으나 서비스가 올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또 수출을 포함해 국내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0.2% 하락했고,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2.6%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0.7% 하락했다. 

연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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