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가축분뇨 악취저감 통합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통합솔루션은 ‘거품발생기’를 활용해 미생물제를 퇴비장에 덮고 이어 ‘안개분무시스템’을 통해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에 따라 미세입자를 분사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노후화된 축사운영에 따른 양돈농가의 악취 민원해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앞서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군산대학교 환경관련 교수 등 전문가들로 솔루션 추진단을 꾸렸으며 기존 운영되던 ‘축산악취개선 지역협의회’를 ‘상생협의회’로 확대시키고 민원이 잦은 농가와 농장별 악취저감 시설현황 등 기준을 마련해 대상농장(10개소)을 선정하고 매월 현장방문으로 사업성과를 확인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으로 24억원을 집중 투자해 지속적인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근본적인 문제 해결로 청정고창 이미지에 걸맞은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