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도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악취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

특히 최근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가 발표한 혁신도시 축산악취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10명중 4명은 전북혁신도시 내 축산 악취 강도와 발생빈도가 '과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악취 저감을 위해 미생물제 보급사업 등 12개 중점사업에 1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민원 발생이 많은 악취배출원에 대해 맞춤형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악취배출시설 매입사업 등을 추진한다.

그동안 도에서는 축산시설과 폐기물 재활용시설, 산업단지 등 민원발생이 많은 업종에 대해 시군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지원·관리해 왔다.

환경부 규정에 따른 정기 점검 및 민원발생시 수시 점검을 강화해 관련법 위반 시 관련 법 위반 시 '무관용의 원칙' 적용 및 '악취배출시설 지정' 등도 추진했다.

그럼에도 도민들은 지속적으로 악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악취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악취배출원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종합적인 악취관리 대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근원적인 악취오염원 제거를 위해 예산을 적극 투입해 시설개선이 어려운 노후된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부지매입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또 반복·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 지정에 대해서도 시군과 적극 협의 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숙 도 환경녹지국장은 "악취 오염원의 근본적인 제거를 위해 시설개선이 어려운 노후된 악취배출시설 매입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악취 저감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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