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주력키로 했다. 여기에 생산시설 현대화와 유통시스템 개선, 과학영농기술 역량 강화 등 잘 살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는 18일 신년브리핑을 갖고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을 비전으로 농업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은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 농업.농촌 실현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 친화 도시 구현 등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과 지역농산물 판로 확보 및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전주푸드 직매장 효천점을 오는 4월 개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역농산물의 학교·공공급식 공급비율을 확대하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기업 육성과 전주대표 농산물인 미나리를 활용한 개발상품 관광 상품화 등을 통해 농가의 판로를 돕기로 했다.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친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생산자 조직화 및 통합마케팅 활성화, 농산물 공동선별비 및 수출물류비 지원 등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박용자 소장은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유통 농산물의 철저하고 안전한 관리로 시민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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