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7일 (유)부안터미널과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안터미널은 부안읍 봉덕리 579-6번지 일원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새롭게 신축해 운영하고 군은 이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 추진에 큰 탄력이 붙게 됐다.

 

그동안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74년 건립돼 공간이 좁고 시설이 노후화돼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 및 도심지 미관 저해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돼 왔었다.

 

특히 시외버스터미널이 준공된 지 50여년이 경과돼 노후화가 심각했지만 사업부지내 토지소유자의 이해관계와 불법 건축물 난립 등으로 그동안 터미널 신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군은 노후화된 시외버스터미널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지난 2019년 시외버스터미널 및 주변지역 종합정비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사업부지내 토지 매입·교환을 거쳐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만 남겨 두고 있으며 부안터미널은 이른 시일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되며 1층은 대합실 등 운수시설과 문화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근린생활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은 50년 만에 이뤄지는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을 부안읍 교통·문화·상권의 허브로 육성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해 거쳐 가는 터미널에서 머무는 터미널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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