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매서운 추위 ‘사랑의 헌혈’로 녹이세요”

전북교육청 최재호 주무관 헌혈 독려 눈길… ‘헌혈 전도사’로 불려 이재봉 기자l승인2022.01.15l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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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2022년 제1회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지난 14일 진행한 가운데 도교육청 ‘헌혈 전도사’로 불리는 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최재호 주무관이다. 도교육청에 근무하는 직원들 가운데 최 주무관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그가 수시로 보내오는 헌혈 독려 메시지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연 1회 실시하던 헌혈 행사를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 부족 문제가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떠오르면서 분기별로 연 4회 확대 실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 최 주무관이 있다. 최 주무관은 생명 나눔에 대한 강한 실천 의지와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도교육청 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 주무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의 집 방문객 감소, 학생들의 단체헌혈 취소 등으로 2020년 12월 16일 기준 혈액보유량이 적정 혈액보유량 5일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헌혈에 동참하게 됐고, 헌혈 행사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매 분기 헌혈 행사 10일 전부터 도교육청 전 직원에게 가족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참신한 글과 그림에 담아 보내면서 헌혈에 동참하는 직원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는 헌혈 보유량에서부터 헌혈의 장점, 헌혈시 받은 수 있는 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최 주무관은 헌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직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도 했다.

최 주무관의 이같은 노력으로 2019년까지 연 평균 10명 내외에 그쳤던 도교육청 헌혈 참여자가 2020년 4분기에는 32명, 지난해에는 4회에 걸쳐 91명으로 증가했다. 최 주무관은 사랑의 헌혈 나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최재호 주무관은 “가끔은 ‘그만 좀 보내라’는 따가운 눈총도 있지만 한 명이라도 더 헌혈에 참여하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헌혈을 시도했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당했던 분이 건강관리 후 다음번 헌혈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재봉 기자  bong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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