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학교 행정업무 담당자들의 업무부담 경감 및 업무수행과정에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학교 행정업무 길라잡이’를 제작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면 개정판을 발간했다.

13일 도교육청은 올해는 업무 분야별 변동 내용을 부분적으로 갱신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행정 업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2학년도 학교 행정업무 길라잡이 전면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면 개편에서는 지난해 3월 18~26일까지 9일간 학교 교육행정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업무 분야별 개선 내용 및 보완사항, 추가 신설분야 등을 결정해 최대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또 길라잡이 전면 개편 작업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T/F 집필위원팀을 구성해 총 21회 협의회를 거쳐 길라잡이 내용과 형식 등을 검토·수정했다. 특히 TF팀은 5년 이상 학교 근무 경력자, 본청 및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등으로 구성해 길라잡이 내용의 전문성 및 효용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2022학년도 학교 행정업무 길라잡이’는 총 2권으로 구성됐다. 제1권에서는 제1편 행정업무관리 및 보안 편을 시작으로 민원 및 정보공개, 인사관리, 복무, 감사 등 14편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제6편 학교발전기금 및 세입세출외현금 분야에서 4대 사회보험, 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부분 추가, 제8편 교육공무직원 분야를 신설해 학교에서의 교육공무직원 업무비중 증가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제2권은 학교회계 예․결산, 학교회계 수입, 학교회계 지출, 학교회계 계약 4분야로 구성됐다. 학교회계 전반을 한 권에 담아 교재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길라잡이 구성에 있어서도 보기 쉽고 알기 쉽게 편집해 학교 현장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학교행정업무의 표준화된 매뉴얼이 담긴 이번 전면 개정판은 1월 중순께 각급 학교에 배포,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업무 처리 및 신규 공무원들의 학교 행정 전반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돕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면 개정된 ‘학교 행정업무 길라잡이’가 학교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최신 법령 사항 반영 및 업무 처리 방법 변경 등을 수시로 갱신하는 작업에도 계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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