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는 일상회복에 앞서 심각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따른 것이다.

1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이날 제7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송 지사는 “방역과 민생·경제 현장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65세 이상 적용 검토 중인 경구용 치료제의 투약가능 연령을 전 연령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경구용 치료제 신속도입하고 체계적 보급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많은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 대책과 어려운 환경 속에 근무하고 있는 보건 및 간호 인력에 대한 수당 확대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 같은 지원을 자치단체별로 지원하는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송 지사의 요청은 지난해 12월 전북지역에서 오미크론 첫 확정자가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2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확산세가 심각함에 따른 것이다.

또 최근 국내에서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거듭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으로 인한 도민들의 피로감이 가중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전북지역에서 5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전주 20명, 익산 12명, 군산 8명, 부안 7명, 김제 5명, 완주 4명, 고창 2명 등이다.

이날 기준 전북지역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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