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새만금특별위원회’가 설치됨에 따라 당차원의 새만금 개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겸 특위상임위원장과 김경안 특위위원장은 12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만금 30여년 역사상 최초로 선대위에 새만금특별위가 출범한다”며 “특별위를 통해 새만금 사업에 관련된 정책 사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의 전북에 대한 관심과 새만금 사업 완공에 대한 의지에 따라 특별기구가 만들어진 만큼 새만금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정운천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본선 전에 전북을 다시 한 번 찾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그 때쯤에는 후보 입으로 새만금과 관련한 공약을 정확하게 발표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위원장과 소위원장(4인), 부위원장, 새만금과 관련된 전국 각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해 정책 발굴과 토론에 집중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국무총리 직속의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변경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청·새만금개발공사 통합 ▲새만금 신재생 사업 우선에서 금융·관광·IT 집적화, 국제투자 개발 ▲새만금에 금융·관광·IT단지 구축 등 5개 정책 목표가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축전을 통해 “새만금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전북의 젖줄이자 대한민국 제1의 미래성장 동력”이라며 “새만금 특위는 새정부의 과제를 준비할 전초기지인만큼 앞으로 특위에서 논의될 담론을 잘 참고해 전북을 위한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