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혁신’과 ‘선점’을 통해 전북의 새로운 산업지도 구축에 나선다.

특히, 도는 현재 새만금에 추진 중인 SK데이터센터를 토대로 고부가치 산업 등에 대한 개척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은 11일 2022년 전라북도 신산업지도 구축이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4대 정책목표와 8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4대 정책목표로는 ▲프론티어산업 발굴·육성 및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 ▲주력산업 친환경·스마트화 및 고부가치화 ▲탄소융복합산업 밸류체인 완성과 바이오산업 선도 ▲신재생에너지산업 확산을 통한 그린뉴딜 1번지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연구회를 운영, 대형 성장동력사업을 발굴하고 홀로그램, XR소부장, 드론 등의 기업들에 대한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혁신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산업 지능화 촉진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속 추진과 규제자유 특구 추가지정 등으로 신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한다.

아울러 전북도의 주력산업인 중견·중소 전기차 기업과 새만금 자율협력주행 물류서비스 실증지역 조성 등의 기반을 통해 친환경·미래차 산업 선도할 발판을 다진다.

새만금에 조성 예정인 SK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국내외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추가유치 및 연관산업을 육성하는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ICT(정보 통신 기술)산업 기반을 마련해 디지털 기반 지역혁신 거점과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탄소산업진흥원 출범 및 탄소 소부장 단지 지정 등 전북도가 선도하고 있는 탄소산업에 대해 육성 기반 인프라 강화하고, 수요산업 중심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탄소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메카노바이오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 등 첨단산업 육성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새만금에 구축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그린수소 생산 및 수전해 관련 기술 연구를 통해 그린생태계 기반을 마련, 전북도를 수소경계 실현의 선도 지역으로 이끌 방침이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해당 인식에 맞춰 전북의 신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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