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하수처리장 스마트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로 인해 도는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방류수 수질 확보 및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정읍과 남원, 무주 등 3개 시·군에서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을 시행한다.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와 처리장 내 공정별 각종 수질 데이터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정밀계측기와 센서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분석・진단하는 사업이다.

도는 해당 사업을 통해 운영자 경험에 의존하던 운영방식에서 탈피,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의사결정 지원과 자동계측 및 제어시스템 구축으로 안정적인 방류수 수질 확보와 에너지 절감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16억원을 투입해 정읍 하수처리장과 남원 하수처리장, 무주 구천동 하수처리장 등 3개 시설에 스마트 하수처리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유희숙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하수처리시설을 스마트하게 관리함으로써 안정적인 방류수 수질 확보를 통한 공공수역의 수질개선과 효율적인 시설제어로 에너지 절감까지 기대된다”며 “해당 사업이 도내 모든 하수처리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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